[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는 고용노동부 P-Tech 사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 및 기술사관 육성사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운영사업 주관기관 선정 등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며 특성화된 교육역량과 산학협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교육부 교원양성기관평가 최고등급인 ‘A등급’ 획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사회혁신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과 고숙련일학습병행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 획득,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연차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일학습병행 운영·지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해 대학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최첨단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22학년도 혁신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통해 건학이념, 교육목표, 비전, 인재상, 발전목표 등을 고려한 진취적 자기설계, 융합적 사고, 디지털 전환, 협력적 소통, 캠벨 인성의 5대 핵심역량과 10대 하위역량을 설정해 선포했으며, ‘배움·일·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미래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 신기술 융합 교육혁신 통한 학생성장 지원체계 구축 배화여대는 중장기발전계획 ‘BAEWHA VISION, Future 2030+’을 통해 ‘배움·일·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미래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비한 퀀텀 점프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이에 중장기발전계획의 비전, 교육목표,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기술 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학생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혁신지원사업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 혁신, 산학협력 혁신, 인프라 혁신, 공유를 4대 상세 목표로 수립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 향상과 효율적인 혁신지원사업을 위해 수요조사, 사업준비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 등을 실시하고, 18개 학과 재학생들의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대학혁신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혁신지원사업의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 자율혁신계획서와 사업계획서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지역협력혁신, 환경인프라혁신, 공유·협력 5개 사업영역을 설정했다.
각 영역의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교육영역-융복합 직무능력 개발을 위한 전공별 특강 운영, 트랙제 교육과정 운영 강화, 신기술융합 교양교과목 개발 △공유영역-혁신지원사업협의회 성과확산포럼, 전국 7개 여자대학 공유협력포럼, 서울 서부권 3개 전문대학 협의회,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 △산학영역-ONE-DATA 기반 네트워크 구축, 사업 간 공유협업지원체계 활성화, 맞춤형 산학협력 지원강화 △지역협력영역-K-Culture 관련 정보 3D 디지털화, 전시 전용 XR Platform 구축, K-Culture 관련 교육 수요조사 △인프라영역-오픈 컴포트 스페이스 구축, 다목적 스마트 강의실 구축, 조리실습실 및 디자인실습실 구축 등이 있다.
■ 미래교육 위한 신기술 융합 전공 교육과정 개발 = 배화여대는 미래교육을 위해 7개 학과 대상 신기술 융합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PIVOT(Pioneer Village Of Transformation) ‘더 배움공동체’를 운영해 교원의 신기술 학습으로 융합 전공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AI Certificate for Everyone BASIC 자격과정(인공지능 능력시험)을 통해 AI 및 딥러닝 기본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블랜디드 러닝 교과목 개발 지원 △메타버시티 교육혁신 전문가 자격 취득 지원 △LMS 운영자 교육 및 미리캔버스 프리미엄 지원 등 신기술 교육 플랫폼 활용으로 교수역량 성장을 지원했다.
학생들의 해외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소통능력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에 주력했다. 전체학과를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별 참가자를 모집해 Writing & Speaking 특강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전문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스피치 콘테스트 심사위원으로는 외국어별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배화여대는 향후 글로벌 스피치 콘테스트를 확대해 대외적 홍보 활동과 수상자를 대상으로 한 언어별 홍보영상 제작, 참여자들의 중도 탈락을 방지한 스피치 프로그램 운영 및 수시 지도 강화, 콘테스트의 다양한 방식 활용 등 그 폭을 넓힐 계획이다.
■ 산학연 네트워크 확대, 공유 협업체계 수립 = 배화여대는 ONE-DATA 기반 직업교육 혁신 네트워크 구축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맞춤형 협력 지원, 산학연 공유 협업체계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25개 직업계고, 12개 지자체 및 단체, 56개 사업참여 산업체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11월에는 배화 산학협력 EXPO도 개최해 대학-학계-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2년의 산학협력 성과와 2023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체의 필요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에도 참여했다. 2023년 중소기업 계약학과사업 참여로 반도체소프트웨어과를 신설했으며, 기술사관육성사업에 선정돼 특별전형 학생도 선발한다. 또한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협력센터(ICC)를 구축하고, 제도 정비 등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 대학생활 적응·건강 증진 위한 환경 개선 = 배화여대는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 및 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내 인권센터를 개설했다. 인권센터에서는 학생 인권침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행복건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무료로 실시, 결핵 및 심장질환 등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학생을 위한 학습장비 및 보조 공학기기, 모션 데스크 등도 구비해 교육환경에 차별받지 않도록 했다.
학생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서는 서촌에 위치한 배화여대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서촌 및 4대 궁 해설 투어 프로그램, 석파정 미술관 관람 등 문화체험 행사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 신기술 융합 스마트 캠퍼스·학생친화적 미래형캠퍼스 구축 = 배화여대는 민·관·공 협업을 통한 문화행사 기획·운영, 홍보 다각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반 K-Culture 중심 Hyper Local 플랫폼을 구축했다. 삶이 지어내는 의례복식 기획전시, 지역 주민을 위한 ‘보고 듣는 한복 인문학’ 프로그램, 종로한복축제 참여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에서 성년례(오늘날의 성년식)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구성된 ‘배화 K-컬쳐가든’(전통문화 전시, 체험공간)은 다양한 한복 관련 콘텐츠를 관람하고 직접 성년례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가오픈 중인데, 2만 2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유튜브, METAPORT, Padlet과 연동하고 강의 기능 등을 추가해 메타버시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기술 융합 스마트 캠퍼스 구축과 학생친화적 미래형캠퍼스 구축을 위해 캠퍼스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배화여대는 이를 위해 글로벌 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다목적 스마트 어학실습실을 신설하고, 조리실의 다양한 조리기구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아울러 패션 CAD 실습실의 기자재와 비서실습실의 장비와 실습기구 등을 최신장비로 교체해 수업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배화 탐방로 개선,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설치, 각 건물 로비에 휴게공간 확보 등 재학생의 휴식과 편안한 대학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주은 혁신지원사업단장[인터뷰] 이주은 혁신지원사업단장 “디지털 시대 선도하는 인재 육성 위한 교육과 혁신 사업 지속할 것”
“배화여대는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재정지원 혜택을 받아 학생들이 최적의 교육환경과 신기술융합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학생지원 및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2023년에는 더 많은 재정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탄탄한 교육여건을 기반으로 2030+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혁신지원사업의 자율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신기술 융합 교육혁신을 통한 학생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월 26일에는 그 동안의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1차연도 추진 사업들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했습니다.
이제 대학은 지식과 배움의 장(場)으로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 융합적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사회와 연결시키는 플랫폼이 돼야 합니다. 이에 배화여대는 ‘배움·일·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미래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 혁신 사업들을 지속해 나아갈 것입니다.
올해부터 배화여대는 중장기발전계획의 ‘신기술 융합 학과 특성화’ 방향에 따라 학과 신설, 학과 명칭 변경, 전공 분리 등 학과 특성화를 마련했습니다. 영상 및 디지털디자인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를 신설했습니다. 향후 웹디자이너,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각디자이너, 캐릭터 디자이너, 영상 제작, 온라인 콘텐츠 기획 등의 분야로 취업하게 되는 미래 유망 학과입니다. 패션산업학과는 2년제에서 3년제로 전환해 특화된 전문 교육을 강화합니다. 3D 시스템 활용 등 실무중심 교육 및 패션산업 현장의 시스템을 반영해 경쟁력을 지닌 패션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호텔관광과는 글로벌관광콘텐츠과로, 경영과는 스마트경영과로, SW보안융합학과는 소프트웨어공학과로 변경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한 신기술 융합 교육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서행정과를 분리해 비서사무과, 행정서비스과로 개편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전문분야에 대한 취업 여건을 개선할 계획입다.